어느 날의 느린 기억처럼 - 안경애
청초름한 녹두 빛 하늘
수놓은 저 구름 당신이라면
수줍던
노란 꽃창포 푸른 발자국 따라
그대를 만지며
그대를 안으며
어느 날 느린 기억처럼
사랑한다 말해 보고 싶습니다
천천히
한창때 기억에 머문 듯
해맑던
하얀 아카시 은은한 향 따라
첫사랑처럼,
그 저릿저릿함에 부풀려지는 내 가슴
우연을 가장해서라도
보고 싶다 말해보고 싶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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